7월- 드디어 마츠리의 계절이 돌아왔어요^^
기온마츠리(祇園祭)는「하모(갯장어)마츠리(ハモ祭り)」라고 부를 정도로
교토에서는 이 시기에 하모(갯장어)를 많이 먹어요 -
연회석에서도 하모(갯장어)의 요리가 많이 제공되는 시기에요.
저희들도 연회석에 가기 전에 하모스시를 먹은 후
출발하곤 했었던 기억이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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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회석의 요리라고 한다면 이 시기,「아유(鮎,은어)」로 만든 음식도
손님께 많이 제공되곤 해요.
은어의 가시를 제거하는 기술에 대해 이야기해보면,
미리 젓가락으로 은어의 몸체를 잘 눌러준 후, 아가미를 통해
잘 빼내어주면 가시가 그대로 나온다고 해요.
손님은 은어를 머리부분부터 드실 수 있기 때문에,
은어의 가시를 발라내는 기술을 미리 익혀두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.
깔끔하게 가시가 잘 발라지면
「왠지 오늘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아~」하고
마음 속으로 기뻐하곤 했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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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어는 가시가 단단하고, 게다가 많이 있는 생선이기 때문에
가시를 잘 손질할 수 있는 칼질의 기술이 없으면 다루기가 꽤 어려운 생선이라고 해요.
그래서 일본에서도 교토 이외의 지역에서는,
은어를 그다지 많이 즐겨먹지는 않는다고 들은 적이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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식당에서 하얀 꽃이 피어오른 것 같은 하모(갯장어)에
붉고 예쁜 매실을 함께 더한 음식을 마주하면
아주 무더운 교토의 여름이 본격적으로 다가왔구나 - 하고 느끼곤 해요.
기온마츠리의「오하야시(마츠리의 연주음악)」와 「하모(갯장어)」,
기온마츠리 기간에 만드는 마이코의 머리장식「카츠야마(勝山)」-
저에게는 이 세 가지가 세트로 기억에 남아,
7월이 다가오면 만날 수 있는 교토의 풍물시로 느끼고 있어요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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