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침과 저녁이 서늘해 졌네요.
이 때 존재감이 가장 강한 꽃이 히간바나(꽃무릇)입니다.
만주사화 曼珠沙華라고도 불린답니다.
논밭옆길에 빨깧게 피여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아름답습니다.
어릴적에 이 꽃을 가지고 집에 돌아가면 할머니가 "화재를 일으키니 어서버려"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.
지금 생각해 보면 그 강렬한 빨간색이 모두들에게 미움을 받은것 같습니다.
그렇지만 가을의 하늘 아래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강조하고 있는 히간바나(꽃무릇)가 정말 이쁩니다.
kibune akane